[Stick! – No.1] 비타민만 꾸준히 먹으면 무병장수한다?! – 제약사와 의사가 견제하는 영양제의 진실

안녕하세요 비교남입니다!!

오늘부터는 새로운 컨텐츠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바로 제목에서 보실 수 있듯이 “Stick!”입니다.
많은 분들이 예상하시다시피 칩히스&댄히스의 명저 스틱이라는 책에서 따온 뜻으로, “뇌리에 스티커처럼 박히는 메시지”라는 뜻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틱이라는 책을 너무 재밌게 읽으면서, 이 스틱이라고 정의되는 내용에 대해 글을 써봐야겠다 다짐했습니다.

Stick표지

앞으로 이 Stick!이라는 이름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시리즈를 연재할텐데요. 우리의 일상에 녹아있는 재밌는 메시지들에 대해 알아볼 생각입니다. 여기서 메시지는 널리퍼져있는 상식, 은연중에 퍼져있는 음모론, 사실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말도 안되는 것들 등등..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써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럼 Stick! 시리즈의 첫번째 글을 시작해보겠습니다.

Stick!-No.1 / 비타민만 꾸준히 먹으면 무병장수한다?!

간혹 친구들 혹은 직장 선배들에게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사실 비타민같은 영양제만 꾸준히 챙겨먹어도, 우리가 암이나 뇌출혈같은 심각한 병에 걸릴일은 없어! 이게 다 환자들에게 약과 진료비를 받으려는 의사나 제약사들이 암암리에 숨기고 있는 진실이야!”

영양제

저 역시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 입사 후, 회식중에 같이 일하던 부장님이 말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들을 땐 설마 그러겠어? 싶다가도, 가만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겠는데? 싶은 그런내용이죠. 이렇듯 지난 몇십년간 영양제에 대한 음모론은 여러 곳에서 꾸준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과연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만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병을 예방하며 장수할 수 있다는 주장들은 사실일까요?

지금부터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회적 분위기

비타민등과 같은 영양제(건강 기능식품)이 인기를 끌며 많은 사람들이 매일 한 캡슐씩 복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요즘입니다. 이러한 분위기속에 영양제를 맹신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이며, 그를 이용한 사기성 과장 광고가 등장하기도 하죠

한 제조업체는 건강기능식품을 홍보하면서 “비타민 C를 1일 10g 이상 섭취하면 중풍, 당뇨병, 아토피, 암, 변비 등 질병을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허위 광고로 밝혀졌습니다.

비록 웃음이 나오는 일이지만 이런 광고에 속은 소비자들이 많았습니다. 해당 제품은 2년 동안 1억1000만원어치나 팔렸습니다. 이것은 비타민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인식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비타민은 실제로 어떤 것일까요?

비타민의 정체와 그  효능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의 김정아 교수에게 비타민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았습니다.

비타민이라는 용어는 1912년 폴란드 생화학자 캐시미어 풍크가 처음 사용했습니다. ‘비타(vita)’는 라틴어로 생명을 의미하며 ‘아민(amine)’은 유기화합물을 가리킵니다. 이후 비타민 A, B, C 등의 명명법이 시작되었습니다.

비타민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아민입니다. 초기에는 모든 비타민이 아민을 포함할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이후 아민 외에도 다양한 성분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비타민은 신체의 대사나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은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몸의 활동에 필요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은 수용성과 지용성으로 구분됩니다. 수용성 비타민은 비타민 B, C 등이 있으며, 대부분 음식을 통해 섭취되고 일정량은 체내에서 배출됩니다. 지용성 비타민은 비타민 A, D, E, K 등이며, 장내에서 흡수되어 몸에 축적되며 과잉 섭취 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의 섭취와 암 예방에 대한 관련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타민 D는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다른 유형의 암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연구 결과가 없습니다. 특히, 비타민 A, E와 같은 일부 비타민은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우려되며, 암 발생률 증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김정아 교수는 비타민 섭취에 대해 “무분별한 섭취보다는 정확한 사실과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럴수도? 하지만 아닐수도!

영양제 업계는 영양제의 효능과 관련하여 다양한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학적인 연구와 실험을 통해 이러한 주장들을 검증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람은 영양제만 먹고 살 수 없고, 살아가면서 생기는 그 많은 변수들 사이에서, 영양제만으로 무병장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많은 연구에서는 영양제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그 효과는 개인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영양소는 과잉 복용 시 유해할 수 있으며, 다양한 영양소가 식품을 통해 복합적으로 섭취되는 것이 영양의 균형을 더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영양제의 실제 효과는 대부분 임상 실험에서 나온 결과로 일반적으로 신뢰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이는 단순히 영양제만으로 무병장수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증거가 부족한 한계를 보여줍니다.

제약사들은 어떤 입장일까?

실제 제약사들은 전문의약품에 주력하며, 신약 개발을 위해 많은 연구비를  주력으로 투자한다고 합니다. 결국 건강기능식품은 그들에게 부수적인 제품일 뿐입니다. 그들은 실제 그 약을 먹지 않으면 죽는 전문의약품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이런 약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기때문에 고가에 팔리곤 합니다.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단순히 일상의 건강을 위해 찾는 비교적 저렴한 제품인 바, 음모론처럼 제약사들이 성심성의 껏 전세계적인 여론조작을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배후

오히려 국내의 경우, 건강기능 식품이 널리 퍼지면서 전통적인 K영양제인 한약의 인기가 날로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한의약계가 이런 영양제 관련 음모론의 배후일 수도 있겠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기도 하는군요. 농담입니다.

결국 과한 것은 항상 위험하다

언제나 그렇듯, 과한 것은 모자른 것만 못하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일 것입니다. 항상 올바른 정보에 기반한 적절한 비타민 섭취가 중요하며, 비타민이 모든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는 과장된 주장은 웃어넘기시는 방향으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더 많은 Stick!들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더 많은 Stick! 보러가기

Leave a Comment